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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벽산, ‘그린뉴딜’ 노후건물 단열 리모델링 수혜 기대감↑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1 09:35

수정 2020.05.21 09:35


[파이낸셜뉴스] 벽산이 강세다. 전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에 친환경 에너지 효율이 떨어진 노후 건축물의 단열 등을 개선해 에너지 성능을 높이는 그린리모델링을 포함시킨다고 밝히면서 단열재 생산업체인 벽산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벽산은 전일 대비 140원(+8.54%) 상승한 1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에 '그린 뉴딜'을 사실상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린 뉴딜은 우리가 가야 할 길임이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청와대는 그린 뉴딜의 대표적 예로 에너지 효율이 떨어진 노후 건축물의 단열 등을 개선해 에너지 성능을 높이는 그린리모델링을 들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단열재 시장 대표 수혜주로 거론되는 벽산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관측된다.

벽산의 매출은 단열재(글라스울, 미네랄울, 아이소핑크), 상품(석고보드), 연결종속(하츠, 벽산페인트)으로 구분된다. 이중 단열재인 글라스울은 증설 이후 매출이 꾸준히 증가세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도 “2020년 8월 15일부터 건축법 개정으로 지붕이 내화구조 대상에 포함되면서 단열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글라스울이 내화구조에 적합해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앞서 벽산은 지난해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에 친환경 건축자재 제품을 협찬하기도 했다. 당시 드라마에서 벽산은 극중 검사로 나오는 고세연과 서지욱의 사무실인 중앙지검 세트에 친환경 불연 천장재인 벽산 바이오 아스텍스를 선보인 것이다.
이 제품은 건축물의 화재안전기준을 만족시키며 습기 및 곰팡이에 뛰어난 저항성을 가져 오랜시간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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