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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정부·기업 한배 타...'으쌰으쌰'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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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위기극복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 개최
-文 "으쌰으쌰 노력하면 경제위기도 앞서 극복"
-재계, 국가간 교류재개·공공발주·법 정비 건의

문대통령 "정부·기업 한배 타...'으쌰으쌰' 노력하자"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5.21. dahora8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을 당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고용위기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 및 시민사회가 함께 고통분담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文 "기업과 정부, 한 배 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서 정부가 '기간산업 안정기금' 지원 조건으로 내세운 고용유지와 관련해 "작게는 기업 차원에서 노사합의가 필요할 것이며 크게는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도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시민사회도 함께하는 아주 큰 사회적 대타협을 이번 기회에 함께 도모해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대타협이 이뤄진다면 기업이 어려움 극복해낼 때까지 기업의 어려움을 정부가 돕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마련된 '기간산업 안정기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이달 1일을 기준으로 최소 90% 이상의 근로자수를 유지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정부와 기업은 한 배를 타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며 산업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과 정부가 정말로 한 배를 탄 심정으로 함께 '으쌰으쌰' 하는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독려한 뒤 "그렇게 노력을 모아나가면 경제위기 극복도 방역처럼 다른 나라들보다 앞서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기업의 매출이 급감함에 따라 생기는 여러 가지 유동성 위기를 잘 넘기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가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디지털화가 강화될 것이 분명하다. 또 기후 변화에 대응해서 친환경 또는 탈탄소 등의 방향으로 가는 것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기업들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해달라"라고 말했다. 전날 한국판 뉴딜에 포함시키기로 최종 결정한 '그린 뉴딜'에 대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가간 교류 재개해달라"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하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국책은행 통한 지원에 감사하다. 고용유지에 최선 다하겠다"고 말한 뒤 "국가간 교류 중단 해소를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굉장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주요20개국(G20), 아세안+3(한중일) 화상정상회의에서 '필수 교류 제의'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고 합의가 이뤄진 점 등을 설명했다. 또 전세계 30여개국과의 '코로나 정상통화'를 언급하며 "가장 중심 주제도 교류재개다. 항공 다시 열자는 것이었다. 중국과의 신속통로제도 등 여러 나라와 합의가 됐고, 실천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부연했다.

가삼현 현대중공업그룹 대표는 조선업계의 수주 가뭄 해소를 위해 여객선과 교육선, 실험선 의 공공발주를 제안했다.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은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일하는 국회’를 강조하며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정태순 한국선주협회장(장금상선 회장), 배재훈 HMM 사장,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회장 등도 업종 대표로 참석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