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다음 달부터 마스크 생산량의 80%를 공적판매처에 공급하도록 한 마스크 수급정책을 수정하라고 지시했다. 여유 물량의 일부를 수출이나 인도적 지원에 활용하고, 여름철을 맞아 일반 마스크보다 가볍고 얇은 덴탈마스크 생산량을 지금보다 두 배로 늘리도록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마스크 생산량이 1월보다 두 배가 넘게 늘었고 공적 마스크 재고량도 안정적으로 확보되고 있어 생산량의 80%를 공적 판매처에 공급하도록 한 현재의 마스크 정책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국내 수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일부 여유 물량은 수출이나 국가 간 인도적 지원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름철을 앞두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국민들께서 마스크 착용을 많이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에 "식약처 등 관계부처는 이런 방안이 오늘 중대본 회의 논의를 거쳐 6월부터 시행되도록 잘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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