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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골드만삭스, 공식 회의 주제에 비트코인 포함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5 07:53

수정 2020.05.25 07:53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망 및 인플레이션, 금 및 비트코인에 대한 현재 정책의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고객 대상 컨퍼런스콜을 진행하면서 공식 의제에 비트코인을 포함해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골드만 투자전략 그룹의 CIO인 샤르민 모사바르-라흐마니(Sharmin Mossavar-Rahmani)는 오는 27일 하버드 경제학과 제이슨 퍼먼(Jason Furman)교수,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얀 하치우스(Jan Hatzius)와 함께 컨퍼런스콜을 주재하며, 현재 경제위기와 가상자산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코인텔레그래프는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27일 컨퍼런스콜 주제에 비트코인을 포함했다는) 소식은 지난 2018년 골드만삭스가 가상자산은 거래소, 가치 저장소, 측정 단위의 매체로 실패한다고 밝혔던 입장에서 완전한 유턴을 의미하는 것처럼 보이며, 암호자산의 제도적 채택의 이정표로 예고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포스트] 골드만삭스, 공식 회의 주제에 비트코인 포함

■中 양회서 블록체인·가상자산 제안 쏟아져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리는 양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블록체인·가상자산 관련 제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의장인 탄 지칭(Jieqing Tan)은 중국 정부 주도의 블록체인 산업 개발을 위한 특별기금 마련을 제안했다. 탄 부의장은 기금을 통해 유망한 블록체인 기업의 개발과 성장을 지원하고, 블록체인 기술 혁신을 장려하는 것은 물론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통해 국가의 거버넌스 시스템을 현대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제한된 블록체인 기업의 수, 확장성 및 재능과 정보의 부족이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양회에서는 한·중·일·홍콩 4개국 법정화폐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자는 제안도 나왔다고 코인데스크가 지난 22일 보도한 바 있다. 세쿼이아 차이나(Sequoia China)의 창립자이자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인 선 닐(Neil Shen)이 직접 ‘스테이블코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이같은 구상을 제안했다.


■솔브케어, 블록체인 원격의료 플랫폼 출시
블록체인 의료 솔루션 개발업체 솔브케어가 블록체인 기반 원격의료 플랫폼 '글로벌 텔레헬스 익스체인지'(Global Telehealth Exchange, 이하 GTHE)를 출시했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브케어는 "GTHE 사용자는 세계 어느곳에서나 의사들과 의료 상담을 진행할 수 있고, 플랫폼은 의사들에게 프로필, 진료 비용, 가용성 등에 대한 약속을 받아내 원격의료에 참여할 수 있는 직접적인 방법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솔브케어는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의사와 직접 대면진료를 꺼리는 환자들이 늘어 실제로 코로나 유행 이후 환자들의 예약이 크게 감소했다"며 "GTHE는 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데 특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 거래의 99%는 중엉화된 거래소가 처리
탈중앙화 가상자산 거래소(DEX)의 거래량이 꾸준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 가상자산 거래의 99% 이상은 중앙집중형 거래소(CEX)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더 블록은 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의 창업자 헤이든 애덤스(Hayden Adams)를 인용해 "더 많은 법정통화가 토큰화되고, 대중들이 온체인 자산 간 거래에 관심을 보일 때 DEX가 CEX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FTX의 최고경영자 샘 뱅크먼 프라이드(Sam Bankman-Fried)는 보도를 통해 "탈중앙화 거래소 운영사들에게 진정한 도전은 CEX 사용자를 빼내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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