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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새만금 육상태양광 우선협상자에 선정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5 11:06

수정 2020.05.25 11:09

중부발전 대표사로 구성한 새만금세빛발전소 컨소시엄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 선정
새만금 세빛발전소 조감도. 중부발전 제공
새만금 세빛발전소 조감도. 중부발전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중부발전은 새만금세빛발전소 컨소시엄이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은 오는 2022년 말까지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동쪽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인 99㎿ 태양광발전 시설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중부발전이 대표사로 참여하는 새만금세빛발전소 컨소시엄은 이번 주부터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개시한다. 내달 인허가 절차를 시작으로 내년 12월 준공 목표다. 이후 2041년 12월까지 20년간 발전사업을 운영한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이 국내 대규모 태양광사업의 모범이 되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이익공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내 신재생산업 육성 등 신재생분야의 질적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새만금세빛발전소 컨소시엄에는 중부발전을 비롯해 전북지역 4개 중소기업, 호반건설, 현대건설, 국민은행, KB증권,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삼일회계법인, 드림엔지니어링이 참여했다.

새만금세빛발전소의 '세빛'은 새만금을 위한 세 가지 희망의 빛을 뜻한다.

중부발전은 △이익 공유 △지역경제 활성화 △국내 신재생산업 육성을 원칙으로 새만금세빛발전소를 추진한다.

우선 지역주민과 지역기업이 주주로서 사업에 직접 참여해 사업수익을 공유한다.

공익재단을 설립해 이번 사업에서 적립된 기금으로 기초수급자 생계지원 및 장학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역 기자재를 50%이상 사용하고, 지역 강소기업이 시공에 40%이상 참여한다.

중부발전은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사업을 지역기업에 확대 적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최고효율 모듈, 인버터 및 구조물 등을 포함한 국산 기자재를 100% 사용한다.
외산 태양광 기자재로 인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국내 신재생산업 육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참여기업들의 수익은 최소화하고 적정 사업비를 도출해 사업기간 전체에 걸쳐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확보했다.
아울러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전기사업법 개정에 적극 대응해 향후 태양광연계 ESS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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