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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토젠, 골전이암 진단 관련 특허 취득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5 16:51

수정 2020.05.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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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토젠, 골전이암 진단 관련 특허 취득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싸이토젠은 25일 '암의 골전이 진단용 조성물 및 이를 포함하는 키트'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싸이토젠이 골전이암 조기진단시스템 구축을 위해 서울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라이선스인 한 기술이다. 세계 최초로 암의 골전이를 간단한 혈액 검사로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에 관한 것으로 이번에 특허 취득이 완료됐다.

싸이토젠은 또 서울대 조선욱 교수팀과 임상연구계약을 맺고 취득한 기술에 싸이토젠의 혈중순환종양세포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을 적용해 '유방암 유래 골전이암 조기검사를 위한 오스테오칼신 자동 측정의 최적화'를 주제로 한 연구자 임상에 돌입한다. 이후 연구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부터 허가 임상에 돌입, 2023년에는 골전이암 조기진단시스템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골전이암(전이성 골종양)은 유방암, 폐암, 전립선 암 등 다양한 원발암에서 분리된 암세포가 혈액을 통해 골조직으로 전이돼 발생한다.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의 최대 75%가 골전이를 경험한다.
유방암에서 골전이가 발생하면, 사망률은 4.9배 증가하게 된다. 유방암의 골전이를 조기에 진단해 선제적 치료를 할 수 있게 되면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함은 물론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싸이토젠 중장기 발전 로드맵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이번 연구임상은 싸이토젠의 목표 중 하나인 골전이암 조기진단시스템 구축을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며 "올해 11월부터 미국 현지 CLIA에서 연구임상 및 이후 허가 일정을 이어나가고, 시스템 상용화 이후 잠재력이 큰 시장인 골전이암 시장에서 싸이토젠만의 독보적 영역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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