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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 목공 작업공간’ 전북 익산에 문열어..전국최초

김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6 18:28

수정 2020.05.26 18:28

청춘 놀이터 목공방 개속. 사진=익산시 제공
청춘 놀이터 목공방 개속. 사진=익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도는 은퇴자를 위한 목공 작업공간인 ‘청춘놀이터 목공방’ 2호점을 26일 익산시 남중동에 열었다.

청춘놀이터는 은퇴자의 생산적 여가문화를 돕는 곳으로, 전북에서 남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은퇴자 작업공간은 은퇴(예정)자들이 공동작업장에서 책상, 의자, 장난감 교구 등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제작, 수리 및 판매를 통해 공동체 의식과 삶의 보람을 찾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뉴질랜드의 ‘남자의 헛간’(Men’s Shed) 사업을 벤치마킹해 전북 실정에 맞게 운영하는 것으로 작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행사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행사는 그동안 회원들이 직접 제작한 목공작품을 전시하고, 직접 만든 기념품을 나누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익산에 자리잡은 ‘청춘놀이터 목공방’은 약 386㎡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목공·용접 작업을 위한 각종 장비를 갖추고 있다.

연간 약 200여명을 대상으로 참여자 수준에 맞는 교육과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앞으로 전주시와 고창군에 추가로 은퇴자 작업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영식 전북도 노인장애인과장은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상황에서 은퇴자 작업공간이 어르신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 적응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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