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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포스코엠텍, ‘홍콩보안법 제정’ 美·中 분쟁 희토류 무기화 가능성 부각 ↑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7 13:28

수정 2020.05.27 13:28



[파이낸셜뉴스] 포스코엠텍이 강세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갈등으로 미중 분쟁 격화에 따라 중국 희토류 무기화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이 포스코엠텍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엠텍은 희토류 테마주로 꼽힌다.

27일 오후 1시 26분 현재 포스코엠텍은 전일 대비 170원(+3.79%) 상승한 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해 이번 주중 강력한 미국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는 오는 28일 중국이 전국민인대표대회(전인대)에서 홍콩 의회 대신 직접 홍콩보안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미국도 강력한 대응 조치를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 국간 갈등 여파로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이어지며 포스코엠텍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

경제 전쟁이 거세지면 중국은 미국에 대한 희토류(稀土類) 수출 제한 카드도 꺼낼 수 있기 때문이다. 희토류는 스마트폰·TV·전기차 등 산업 전반에서 두루 사용되는 원자재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80%를 보유한 세계 최대 생산국이다.

포스코엠텍은 철강포장사업 및 포장 설비 자동화 사업을 수행하고 첨단소재사업으로 LED용 사파이어 원료소재인 고순도 알루미나, 제강 첨가용 합금철 및 알루미늄 탈산제 등을 생산중이다.
또한 나인디지트와 리코금속을 인수해 휴대전화 등 폐가전으로부터 금, 은, 희토류 등 희귀금속을 추출해 생산하는 도시광산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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