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쿠팡 이어 마켓컬리 물류센터서도 코로나19 확진 판정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7 13:58

수정 2020.05.27 14:04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쿠팡에 이어 마켓컬리에서도 물류창고 근무자 확진자가 나와 e커머스 업계를 흔들고 있다.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는 지난 24일 서울 장지동 상온1센터 물류센터에 출근한 일용직 근무자가 27일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친구와 대전시를 다녀오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24일 하루 컬리 상온1센터에 근무했고, 25일 송파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이날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다.

컬리는 확진 결과를 전달 받은 이날 오전 바로 센터를 전면 폐쇄했고, 오후부터 전면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확진자는 24일 하루 근무했지만, 같은 날 근무자를 비롯해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직원은 전수조사 및 자가격리 조치가 시행된 상태다.


컬리의 물류센터는 총 5개로 상온1센터, 상온2센터, 냉장1센터, 냉장2센터, 냉동센터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확진자가 나온 상온1센터와는 물리적으로 떨어져있어 근무자간 교류는 없다고 강조했다.


컬리 관계자는 "지금까지 열감지 카메라, 마스크, 장갑 착용 등 최선을 노력을 해왔는데 안타깝다"며 "보건당국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센터를 전면 폐쇄하고 향후 조치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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