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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원들의 총선 전 50만원 갹출…관련자 2명 경고

김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7 14:23

수정 2020.05.27 14:23

의원들에게 돈 걷은 전북도의원, 선관위 '서면 경고' 사진=뉴시스제공
의원들에게 돈 걷은 전북도의원, 선관위 '서면 경고' 사진=뉴시스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도의원들이 공동경비 명목으로 돈을 걷었다가 다시 나눠 가진 사건이 일단락 됐다.

27일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관련자인 문승우 도의원과 주태문 민주당 전북도당 사무처장에게 서면으로 경고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인 문 의원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3월 초 같은 당 도의원 10명으로부터 현금 50만원씩을 걷었다.

총선 기간에 사용할 도의원들의 식대와 숙박비 등 공동 경비 명목이었다.

10여명의 전북도의원이 낸 돈은 550만원에 달했다.

문 도의원은 550만원을 주태문 사무처장 통장으로 입금했으나 이를 사용하지 않고 11명의 의원들에게 다시 돌려줬다.


선관위는 문 도의원과 주 사무처장을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했으며 이날 서면으로 경고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법을 어긴 것은 사실이지만 돈이 집행 되지 않아 경미한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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