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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살고 싶은 ‘하이앤드 아파트’에 아크로 1위

김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7 15:15

수정 2020.05.27 15:15

올해 연말 입주를 앞두고 있은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전경 대림산업 제공
올해 연말 입주를 앞두고 있은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전경 대림산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가장 살고 싶은 ‘하이엔드 아파트’ 조사에서 대림산업의 아크로(ACRO)가 1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아크로는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성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흑석 ‘아크로 리버하임’ 등 최근 서울에서 신흥 부촌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에 랜드마크 아파트를 지으며 하이엔드 브랜드로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국내 최대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지난 5월 6~13일 전국 20~50대 소비자 71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복수응답)에서 아크로가 31.1%의 응답률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2위는 현대건설의 디에이치(29.9%), 3위는 롯데건설의 르엘(22.4%), 4위는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16.6%)이 이름을 올렸다.

아크로 브랜드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가 지난해 3.3㎡당 1억원에 거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강남권은 물론 전국 부동산 시장에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2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의 디에이치는 강남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를 중심으로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사업을 따내며 강남권의 재건축 시장에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롯데건설의 르엘과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도 각각 3위, 4위에 선정됐다. 지난해 후분양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3.3㎡당 3998만 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완판에 성공해 대출보증 가입없이 1조 원의 사업비를 자체 조달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아파트를 선택하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전 연령층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답변이 약 40%로 집계됐다.

연령층별로 차순위 아파트 선택 기준은 갈렸다.
20~30대 연령층에서는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답변이 11.9%로 2위에 올랐다. 반면 40~50 나이대에서는 가격상승 기대감(14%)이 2위를 차지했다.


스테이션3 다방 관계자는 “지난해 강남권 프리미엄 아파트가 신고가를 갱신하며 부동산 시장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상황”이라며 “최근 30대가 서울 아파트 시장의 주축으로 떠오른 만큼, 아파트시장에서도 연령, 타깃별로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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