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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헬스케어타운 공사 재개 “글로벌 복합의료관광단지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8 09:43

수정 2020.05.28 09:43

단지 내 의료서비스센터 착공…JDC, 296억원 직접 투자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 조감도.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 조감도.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이하 JDC)는 서귀포시 제주헬스케어타운단지의 핵심시설인 의료서비스센터를 27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의료서비스센터는 2021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296억원을 JDC가 직접 투자해, 헬스케어타운 부지 내에 연면적 9000㎡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 3층으로 단지 내 통합관리·홍보시설뿐만 아니라 병·의원과 의료 관련 정부기관 제주분원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JDC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공사 발주단계부터 제주지역 건설업체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배려했다.

이 가운데 전기·통신·소방공사는 지역업체가 선정됐다.

건축공사도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와 협의를 거쳐 조달청에 요청한 '지역의무공동도급' 제도가 적용된 가운데, 지역업체가 30% 비율로 참여하게 됐다. 하도급 공사도 지역업체가 참여되도록 적극 협조할 예정이어서 지역상생과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문대림 이사장은 "의료서비스센터는 의료·공공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JDC가 직접 투자하며, 헬스케어타운 내 중추적인 거점시설로 제주의료관광 활성화와 지역의료 환경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변화되는 전 세계 의료환경에 맞춰 글로벌 복합의료관광단지 조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헬스케타운은 투자기업인 중국 녹지그룹이 지난해 9월 FDI(외국인직접투자)로 1072억원을 들여와 미지급 공사비 1614억원을 상환한 데 이어, 이번 의료서비스센터 착공으로 사업 재개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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