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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개별공시지가 8.25% 오른다

김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8 18:23

수정 2020.05.28 18:23

서초구 12.37% 가장 많이 뛰어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분 반영
'GBC 개발' 강남구는 9.93%↑
최고가 땅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8.74% 올라 평당 6억5600만원
서울시의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8.25% 오른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12.37%로 상승폭이 가장 크고, 종로구가 4.5%로 가장 낮았다. 서초구는 신축 재건축 단지 아파트값 상승분 반영이, 강남구는 한전부지 개발(GBC)이 공시지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상승한 개별공시지가를 적용해도 가장 비싼 땅은 2004년부터 최고지가를 이어가고 있는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네이처리퍼블릭)로 나타났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전년 대비 8.74% 상승한 ㎡당 1억9900만원(3.3㎡당 6억5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50-1번지 도봉산 자연림으로 ㎡당 6740원(3.3㎡당 2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88만827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29일 결정·공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지난해 대비 8.25%를 기록, 전년 상승폭(12.35%)에 비하면 다소 적은 편이다. 결정·공시 대상 토지 88만827필지 중 97.2%인 85만6168필지가 상승했다.

자치구별 상승률을 보면 서초구가 12.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구 9.93% △성동구 9.81% △서대문구 9.09% △동작구(8.84%) △영등포구(8.74%) △마포구(8.69%) △노원구(8.5%) △송파구(8.15%) △용산구(7.95%) △관악구(7.53%) △광진구(7.39%) △양천구(7.39%) △금천구(7.27%) △강서구(7.06%) 순이다.

서초구는 잠원동, 반포동의 아파트 가격 현실화에 따른 지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고, 강남구는 현대자동차복합시설 가격현실화와 테헤란로 주변 상가 임대가격 상승이 반영됐다.

은평구(6.66%)를 비롯해 △중랑구(6.43%) △성북구(6.41%) △강동구(6.35%) △동대문구(6.31%) △강북구(5.98%) △도봉구(5.66%) △중구(5.39%) △구로구(5.27%) △종로구(4.5%) 등은 비교적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용도지역별 상승률을 보면 주거지역이 8.92%, 상업지역이 6.21%, 공업지역이 8.24%, 녹지지역이 4.28% 상승했다.


개별공시지가 확인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또는 일사편리 서울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에 접속,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시민은 다음달 29일까지 일사편리 부동산통합민원을 이용하거나 자치구 및 동 주민센터에 서면, 우편, 팩스 등을 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기간인 다음달 29일까지 감정평가사 상담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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