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일리도 5인 로테이션 받아들여"
허문회 롯데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스트레일리가 5인 로테이션에 따라 등판하는 일정에 대해 수긍했다. 이번주는 화요일인 26일 사직 삼성전에 등판해 4일 휴식 후 31일 잠실 두산전에 등판하겠지만, 앞으로는 5인 로테이션 일정을 따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MLB)에서 개인 통산 44승을 거둔 스트레일리는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자신의 루틴을 지키기를 원했다.
코치진도 그의 의견을 존중해 5일 수원 KT전, 10일 사직 SK전, 15일 대전 한화전, 20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 등판하게 하는 등 4일 휴식을 지켜줬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10일 경기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15일에는 4⅓이닝 2실점으로, 20일 경기에서는 5이닝 5실점으로 주춤했다.
스트레일리는 휴식일인 월요일이 끼면서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5일을 쉰 뒤 26일 사직 삼성전에 선발로 나섰다. 그는 6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롯데는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샘슨이 복귀해 5인 로테이션을 정상 가동하는 것이 가능해진 상황이다. 개인사정 때문에 4월말 미국으로 떠난 샘슨은 지난 7일 귀국한 뒤 2주간 자가격리를 마쳤다. 샘슨은 28일 사직 삼성전에 선발로 나서 3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허 감독은 "5인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생각이다. 스트레일리도 우리 팀의 룰을 따르겠다고 했다"며 "본인만 있는게 아니고, 다른 투수도 있어 배려를 했다"고 전했다.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샘슨에 대해서는 "한국에 와서 처음 실전 투구를 했는데 만족스러웠다. 좋은 투수라는 생각을 했다"고 흡족함을 내비쳤다.
외국인 타자 딕슨 마차도에게 휴식을 주겠다고 선언했던 허 감독은 마차도의 의사에 따라 계속 경기에 내보낼 생각이다.
허 감독은 "마차도가 경기에 계속 나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여름이 아니고 시즌 초반이라 경기에 출전시키려 한다"며 "체력적으로도 괜찮은 것 같다. 더워지기 전까지는 경기에 출전시키고, 상황을 봐서 교체 등을 통해 휴식을 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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