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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여의도 학원강사, 쿠팡 직원 아닌 가족에 감염"


질본 "여의도 학원강사, 쿠팡 직원 아닌 가족에 감염"
여의도의 학원 강사와 수강생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지자체가 여의도 학원강사가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발 감염이라는 조사결과를 내놨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여의도 학원강사는 가족에 감염된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영등포구는 5월 29일 여의도 학원강사가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발 감염이라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영등포구는 28일 여의도 홍우빌딩 소재 '연세나로' 학원강사(26세, 인천시 거주)의 코로나19 확진은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직원 확진자와 접촉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영등포구가 확진자 감염 경로를 조사한 결과 이 확진자의 부모가 27일 발생한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직원 확진자와 22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에는 이 확진자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쿠팡 측은 실제로는 학원 강사의 어머니가 부동산에서 쿠팡 직원을 만난 날은 22일이 아닌 25일이라고 인천시와 영등포구청이 파악했다고 했다. 따라서 여의도 학원강사의 감염은 쿠팡 물류센터발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곽진 질병관리본부 환자관리팀장도 지난 30일 정례브리핑에서 “(가족 중) 학원 강사가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조사 과정에서 가족 증상 발생일이 좀 더 빨랐다”며 “쿠팡 부천물류센터와의 관련성보다는 가족에 감염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학원강사는 25일까지 학원에 출근해 수업을 했다. 같은날 학원 수강생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수강생들은 여의동에 거주하며 25일까지 학원에서 수업을 들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