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나로학원 강사 가족, 가족의 직장동료 등 총 9명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 환자 3명 늘어 총 269명
서울 영등포구 소재 연세나로학원 강사의 가족이 운영하는 부동산 직장 동료 중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전했다.
경기 광주시 행복한요양원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1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지난 28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확진된 요양보호사의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4명은 요양보호사 1명과 요양원 입소자 3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연세나로학원 관련 감염은 인천으로 이어졌다.
연세나로학원 강사의 가족과 가족이 운영하는 인천시 계약구 소재 장승백이부동산 박촌점 직장동료 등 총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연세나로학원 관련 확진자는 강사 가족 5명을 비롯해 부동산 직장동료 및 그 가족 2명, 서울영등포 연세나로학원 수강생 2명 등이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오후 12시 대비 3명 늘어 총 269명으로 확인됐다.
이태원 클럽 관련 신규 확진자는 인천 눈높이학습지 학생의 접촉자 2명, FINE S.B.S 사우나 접촉자의 가족 1명 등이다.
관련 확진자 중 클럽 방문자는 96명으로 며칠째 더 늘지 않았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이어진 연휴의 마지막날인 지난 5일 이후 코로나19 최대 잠복기 14일이 훌쩍 지난 만큼 방문자 중 확진자는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가족이나 지인, 동료 등 접촉자를 비롯한 'n차 감염'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어나 이날 오후 12시 기준 총 173명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에서 133명으로 가장 많이 나왔다. 뒤이어 경기 59명, 인천 52명, 충북 9명, 부산 4명, 대구·경남·강원·전북에서 2명씩, 대전·충남·경북·제주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32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36명, 18세 이하 30명, 60세 이하 28명이다. 이어 40대 22명, 50대 21명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202명)가 여자(67명)보다 3배 이상 많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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