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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3차 추경, 이달 내 처리.. 소상공인 지원에 10조원 푼다"(종합)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1 10:18

수정 2020.06.01 10:18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네번째)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3차 추경 당정협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6.01. bluesoda@newsis.com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네번째)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3차 추경 당정협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6.01. bluesoda@newsis.com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일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3차 추가경정예산의 신속 편성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다. 정부는 이번 주에 3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당은 원구성을 조속히 처리해 완료되는 즉시 6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3차 추경 당정협의 후 브리핑에서 "당정은 오늘 경제위기 조기 극복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추경 편성 논의에서 추경 방향과 중점 투자 분야 및 규모에 대해 뜻을 같이 했다"며 "특히 당정이 함께 만들어온 금융·고용 안정패키지를 재정 측면에서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당정이 추경 전체 규모와 방향, 중점내용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당정은 우선 금융고용안정패키지에 대해 재정 측면에서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에 매출감소 등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긴급자금 10조원 지급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출연을 확대하기로 했다.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증권시장안정펀드에도 총 30조 7000억원을 투입해,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들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또 비우량 회사채 등 매입에도 20조원을 투입한다.

당정은 또 고용 사회안전망 강화 대책으로 무급휴직 요건 완화 등 고용유지지원금을 확대하고 비대면 일자리와 청년디지털일자리 특별채용보조금 등 55만개의 긴급일자리를 보급한다. 저신용 근로자와 대학생, 미취업청년 등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예술인과 체육인, 국가유공자를 위한 보조금과 융자도 확대키로 했다.

민주당은 민생 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에 2022년까지 전국 모든 공공장소 4만1000곳에 공공와이파이를 단계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공공와이파이 설치는 민주당의 총선 1호 공약이기도 하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을 각각 2조원, 3조원을 추가 발행하고 할인율도 10% 늘린다.

또 우리 경제가 일자리 창출형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 추진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긴급 안전보강이 필요한 노후 터널과 철도, 건널목, 하천 등의 SOC(사회간접자본) 개선에 집중 투자하고, K방역 산업 육성도 신속 지원키로 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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