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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로스쿨생들, 英 코로나 해커톤 참여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1 12:20

수정 2020.06.01 12:20

서울대 로스쿨생들, 英 코로나 해커톤 참여

[파이낸셜뉴스]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지난달 26일 공익법률센터 교수, 변호사와 법학전문대학원생 4명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주최한 코로나 해커톤에 참여해 정부 재정 누수 방지와 공익제보자 보호를 위한 방안과 구상을 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에 참여자가 팀을 구성해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비즈니스 모델 등을 완성하는 행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혁신적 법률가' 특집 기사를 15년 간 내면서, 전 세계 혁신적 법률가들이 특정 주제에 대해 문제를 제시하고 그에 대한 해법을 내놓는 경연대회인 해커톤을 매년 개최해 왔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과 이에 대한 해법을 제안하도록 해커톤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대 공익법률센터 팀은 법학전문대학원 1학년에 재학 중인 손윤서, 윤상원, 윤혜연, 이서호 학생, 공익법률센터 김주영 센터장, 김남희 교수, 김재원 변호사와 더불어 공익신고자 보호를 위해 노력해 온 호루라기 재단의 이영기 변호사, 법무법인 한누리, 미국 로펌 Constantine Cannon의 변호사들이 참가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공익법률센터 팀을 비롯한 전세계 70여개국 170여개 팀이 제출한 발표자료는 현재 파이낸셜타임스 해커톤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해 특집기사로 취재할 예정이다.


김주영 공익법률센터장은 “학생들이 1학년 재학 중임에도 우수한 법적 사고력과 발표, 영어 실력을 동원해 짧은 시간 안에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수했다”며 “이번 해커톤 참여와 같이 로스쿨 학생들이 재학 중 참여하는 공익적 봉사활동의 지평을 계속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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