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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회사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메이슨캐피탈 주주연대는 회사가 소액주주운동을 폄훼하고 활동을 훼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주연대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강승태 전 대표를 이사후보로 제안한 주주연대 측 주총 안건을 회사가 '이익실현 목적'이라고 호도했다며, 이 같은 표현은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이슨캐피탈은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강승태 전 대표 측의 주주제안을 회사 측 안과 함께 주총에 상정할 것이며 감사위원회 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변경의 건을 주총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주연대는 회사의 보도자료가 주주연대 측 이사 후보 중 한명인 강 전 대표가 주주들의 배후에서 경영권을 찬탈하려 한다는 식의 억지논리를 깔고 있음을 지적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주주총회 표 대결을 앞두고 회사의 발표는 주주연대 활동의 본질을 흐리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며 "주주연대는 자본확충 능력과 경영정상화 복안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가 최근 보도자료에서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강 전 대표 측이 실질주주증명서를 제출해 옴에 따라 강 전 대표 측의 주주제안을 주총에 회사 측 안과 함께 상정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사측의 워딩을 지난달 14일 장 종료 후 나온 비상식적 공시의 연장선상에서 소액주주 운동을 폄훼하고 활동을 훼방하겠다는 의도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주주연대는 "회사가 사용한 '강승태 전 대표 측의 주주제안'이라는 워딩은 사실관계가 틀렸을 뿐 아니라 그 의도가 매우 불순하다"며 "회사가 지난 4월 24일 법원에 신청한 의안상정가처분 사건의 신청인은 강 전 대표가 아니라 소액주주연대의 대표인 안원덕 외 8명"이라고 반박했다.
또 "주주연대는 4년 연속 영업적자로 관리종목 편입이 확실한 메이슨캐피탈의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위기상황을 타개할 전문경영인으로 강 전 대표가 적합하다고 판단, 당사자에게 부탁해 이사 후보로 합류시킨 사실을 알린 바 있다"며 "강 전대표가 배후에서 주주연대를 조종이라도 하는 듯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표현은 주주연대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영권 분쟁에서 승기를 잡을 경우 주주가치 보호와 회사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주연대는 "이미 확정한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투자협약에 이어 추가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현재 투자유치 후보자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추가 투자유치가 확정되는 대로 주주들에게 즉시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주주연대 측은 우호지분이 40%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주주연대는 "이미 많은 소액주주들이 안원덕 대표에게 직접 연락해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를 보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의결권 위임 의사를 밝힌 주주와 위임 절차를 문의한 주주를 합치면 지분율이 40%를 넘어선다"며 "물밑에서는 회동을 제안하면서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주주연대의 활동을 폄훼하는 회사 측에 하루 빨리 주주명부를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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