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싸이토젠, 췌장암 진단 플랫폼 개발 국책사업 참여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1 16:47

수정 2020.06.01 16:47

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은 1일 산업지원통상부의 국가정책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참여 분야는 바이오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으로, 맞춤형 진단제품이 대상이다. 이번 국책사업에는 싸이토젠이 주관기관으로,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연세대, 전자부품 연구원이 참여한다. 정부지원 규모는 5년간 총 45억원이다.

현재 췌장암은 표적 바이오마커가 존재하지 않아 진단이 매우 어렵다. 특히 췌장암은 발병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복강 내 주요 혈관과 인접하게 위치해 절제가 어렵고 전이율이 높다.


싸이토젠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암의 진단을 위한 차세대 바이오마커로 각광받아온 순환종양세포와 암 유래 엑소좀을 암 진단에 함께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암 조기진단에 유용한 특성을 가진 암 유래 엑소좀과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은 순환종양세포를 이용한 정밀 연속생검으로 고속 암진단 플랫폼의 상용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번 기술을 통해 고속 암진단 플랫폼이 상용화 될 경우 미진단상태 환자의 췌장암 조기진단은 물론, 암 발병 환자의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 수술 이후의 예후를 분석하기 위한 치료효과 모니터링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되는 고속 암 진단 플랫폼을 상용화해 췌장암, 폐암과 같은 조기 진단이 어려운 암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 종에서의 정밀 연속생검 진단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