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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서울시, 도시형 그린뉴딜 협력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1 16:54

수정 2020.06.01 16:54

제로에너지건물 확대 등 공동 추진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서울시청에서 각 기관을 대표해 '도시형 그린뉴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공단 제공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서울시청에서 각 기관을 대표해 '도시형 그린뉴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에너지공단과 서울시가 도시형 그린뉴딜 사업에 협력한다.

1일 한국에너지공단은 서울시와 온실가스 감축 및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도시형 그린뉴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제로에너지건물 확대 등 건물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 지역사회 중심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그린 일자리 창출 등에 협력해 '도시형 그린뉴딜'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신축 공공건물 등 제로에너지건물 도입·확산 △에너지다소비 건물 관리 강화 △기존 건물 에너지 이용효율 개선 △서울시 태양광실증단지 운영 참여 및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에너지 신산업 지원 등 관련 산업 육성 등이다.


에너지공단은 서울시가 신축하는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건축 과정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가이드라인 제시, 경제성 분석, 최적 건축비 산출 등 관련 컨설팅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를 바탕으로 제로에너지 건물을 민간 분야로 확산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공단은 서울시의 노후 공동주택의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해 에너지 진단을 실시하는 등 에너지 설비 효율화 방안을 제안한다.

에너지공단은 서울시 온실가스배출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건물 부문의 에너지효율화를 위해 백화점, 병원 등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에너지원단위(건물 바닥 단위 면적당 에너지사용량) 개선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에너지공단과 서울시는 마곡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 사업, 주민참여형 에너지서비스인 주민 DR(특정시간대 에너지절감요청)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서울시와 협력을 바탕으로 다른 지자체와도 도시형 그린뉴딜 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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