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기부금 의혹' 정의연, 회계담당 충원 나서…채용 공고

뉴시스

입력 2020.06.02 14:21

수정 2020.06.02 14:21

정의연 관계자 "추가채용 하는 것" 검찰, 현 회계담당자 두차례 소환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검찰이 서울 마포구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간 지난달 20일 오후 정의연 간판이 보이고 있다. 2020.05.20.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검찰이 서울 마포구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간 지난달 20일 오후 정의연 간판이 보이고 있다. 2020.05.20.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할머니의 폭로로 '기부금 부실회계' 의혹에 휩싸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회계 담당 인력을 늘린다.

정의연은 2일 오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에 '회계담당 실무자 모집 공고'를 냈다. 정의연 관계자는 "추가채용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공고에 따르면 추가 모집 인원은 1명이다.
정의연은 자격 요건으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연 활동취지에 공감하는 자, 회계 관련 자격증 소지자 및 경력자 우대'를 제시했다.

정의연은 현재 회계담당 인력이 1명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관계자는 최근 정의연 기부금 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최지석)에 지난달 26일과 28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다만 따로 조서작성은 하지 않는 면담 형식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당시 검찰 조사에서 정대협과 정의연에 대한 전반적인 역사나 회계 정보 등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시절 회계 담당자도 지난 1일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정의연 사무실과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평화의 우리집을 압수수색해 얻은 자료와 참고인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조만간 정의연 전 대표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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