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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알에프텍의 자회사 알에프바이오가 국내 최대 규모의 미용 의료 네트워크 병원을 보유하고 있는 진이어스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필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알에프텍은 알에프바이오가 진이어스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해 K메디 및 K바이오 글로벌화를 위한 전략적인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진이어스는 ‘예쁨주의쁨의원’, ‘예쁨주의상상의원’, ‘클라앤비피부과의원’, ‘티유치과’ 등 다수 네트워크 병원을 운영하는 MSO(병원경영지원회사)다. 지금까지 쁨(쁘띠성형), 상상(비만), 클라엔비(피부), 티유(치과) 등을 경영해 오며 미용 분야에 포트폴리오가 집중돼 있다. 현재 서울, 부산, 수원 등 전국 23개 병원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알에프바이오의 히알루론산(HA) 필러 ‘유스필’ 마케팅과 판매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유스필은 지난해 11월 국내시장에 출시한 신생 필러 브랜드다. 알에프바이오 관계자는 “유스필이 쁨 네트워크와 손잡게 되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인지도와 점유율을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향후 3년간 최소 100억원 규모 이상의 매출을 신규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쁨 클리닉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도 공동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진이어스는 이미 지난해 말 쁨클리닉 호치민점을 개설한 바 있다. 향후 하노이, 다낭 등 베트남 주요 지역과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주요 시장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알에프바이오의 모회사 알에프텍은 이미 베트남, 중국, 인도, 미국 등에 현지법인이 있어 쁨 클리닉의 해외 진출에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진이어스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미용 의료 수준과 HA 필러 등 알에프바이오 제품의 품질은 이미 선진국 수준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뛰어나다”며 “이번 포괄적 업무협약을 통해 K메디 및 K바이오의 글로벌화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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