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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서 나만의 휴양지 꾸미는 '힐링게임' [인디게임 열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2 18:21

수정 2020.06.02 18:21

버킷플레이 '마이 리틀 파라다이스'
모바일서 나만의 휴양지 꾸미는 '힐링게임' [인디게임 열전]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집에서도 모바일로 휴양지에 간 듯한 기분을 내주는 힐링 게임이 전 세계인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버킷플레이의 '마이 리틀 파라다이스'(사진)는 아름다운 해변이 펼쳐진 무인도를 자신만의 휴양지로 꾸며 나가며 고된 일상을 떠나 손 안의 모바일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게임이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버킷플레이는 국내 최초 3D 게임 엔진을 상용화한 베테랑들을 주축으로 현재 25명의 멤버가 게임을 개발한다. '사람들의 마음 속 버킷리스트를 실현시켜줄 수 있는 게임을 만들자'가 목표다.

2019년 출시한 마이 리틀 파라다이스는 3000개 이상의 풀 3D 그래픽으로 다양한 기기에서 구현할 수 있다.

3D 게임에 특화된 경력이 빛을 발했다. 특히 2030 여성 유저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로맨틱한 남태평양을 연상시키는 휴양지 분위기는 1년 간 엔진 퍼포먼스 최적화 과정을 통해 이뤄낸 결과다. 지난 3월 국내 출시 1년을 맞이한 마이 리틀 파라다이스는 2020년 4월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86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3만 명, 평균 일일 플레이 타임은 50분을 상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버킷플레이는 마이 리틀 파라다이스의 글로벌 출시에 앞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및 구글플레이의 국내 중소 앱, 게임 개발사 지원사업인 창구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적인 사용자확보(UA)에 대한 노하우를 터득해 개발 및 운영 능력을 발전시켰다.
또 구글플레이 피처드에 선정된 후 일일 유저 유입은 10배, 매출은 300%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올렸다. 창구 프로그램 참가 기업을 위한 혜택 중 하나인 지스타 2019 공동 전시에서 글로벌 퍼블리셔로부터 다양한 협업 제안을 받기도 했다.


버킷플레이 현호진 대표는 "마이 리틀 파라다이스의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게임을 개발했다"라며 "현재 해외 매출 비율이 75%에 달할 정도로 미국, 태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해외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