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시아/호주

베트남 전 세계에서 라면 가장 많이 즐긴다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5 08:02

수정 2020.06.05 08:02

인구 1명당 56번 먹어...총 소비량 압도적으로 중국 1위
[파이낸셜뉴스]

베트남 편의점에 진열된 한국 라면. VN익스프레스
베트남 편의점에 진열된 한국 라면. VN익스프레스

베트남인들이 세계에서 라면을 가장 많이 즐겨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세계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인당 라면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베트남이었다.

베트남인 1명당 지난해 라면을 56번 먹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에서 원톱이다.

베트남에서는 이틀에 한 번씩 라면 신제품이 출시되는 이유다.

우리나라의 농심과 오뚜기도 지난해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베트남을 발판으로 동남아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현재 베트남에는 50개가 넘는 라면 생산업체가 경쟁중이다. 에이스쿡 베트남, 마산, 아시아푸드 등 3개사가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에 이어 1인당 라면소비가 많은 나라는 인도네시아(46번), 일본(44번), 중국(29번), 인도(5번) 순이었다.

베트남의 지난해 라면 총소비량은 54억3000개였다. 지난 2018년보다 4.4% 늘었다. 베트남의 이같은 라면소비량은 전 세계에서 5위다. 지난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이다. 베트남은 지난 2015년과 2016년에도 전 세계 라면소비량 4위에 올랐다.

지난해 라면 소비량은 인구대국 중국이 세계 1위였다.

중국의 지난해 라면 총 소비량은 414억개로 압도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인도네시아와 일본, 인도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우리나라의 라면소비량은 39억개로 전 세계 6위를 차지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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