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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4월 가계 소비 11.1% 감소...19년만에 최대 낙폭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5 10:50

수정 2020.06.05 10:50

지난달 28일 요코하마의 한 스시가게 앞.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코로나19 감염 방지 차원에서 앞 사람과 거리를 두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AP뉴시스
지난달 28일 요코하마의 한 스시가게 앞.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코로나19 감염 방지 차원에서 앞 사람과 거리를 두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AP뉴시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코로나19 감염 확산 여파로 지난 4월 일본의 가계 소비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19년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일본 총무성이 5일 발표한 올해 4월 가계 조사(2인 이상 가구 대상)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실질 소비지출은 26만7922엔(약 298만 7357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1.1% 줄었다.
교도통신은 비교 가능한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01년 1월 이래 최대 낙폭이라고 전했다.

이미 가계 소비지출은 지난해 10월 소비세율 인상(8%→10%, 한국의 부가가치세)을 기점으로 7개월 연속 하락세다.
여기에 코로나 확산으로 외출자제, 점포들의 휴업, 고용불안 등으로 인해 소비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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