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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6월말까지 비말차단용 마스크 하루 100만장 공급할 것"(종합)

뉴스1

입력 2020.06.05 16:54

수정 2020.06.05 16:55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이 6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식약처는 마스크 생산업자가 오늘부터 생산하는 양의 80%를 정부와 계약해 공정판매처를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오는 9일부터는 요일별 5부제를 실시해 1인당 1주일에 2매씩 구매할 수 있다. 2020.3.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이 6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식약처는 마스크 생산업자가 오늘부터 생산하는 양의 80%를 정부와 계약해 공정판매처를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오는 9일부터는 요일별 5부제를 실시해 1인당 1주일에 2매씩 구매할 수 있다.
2020.3.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지난 4일부터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비말(침방울)차단용 마스크 생산량이 6월 말에는 하루에 약 100만장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기존 보건용 마스크처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생산량을 적집 관리하지 않지만, 4개 업체가 생산허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기온이 오르면서 비만차단용 마스크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5일 마스크 수급 상황 브리핑에서 "현재 허가 완료된 제품, 그다음에 허가 신청 중인 제품, 또 허가 신청이 예상되는 제품과 공장 생산 능력을 종합적으로 보면 6월 말쯤 하루 100만장 이상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와 유사한 형태이지만, 보건용 마스크보다는 필터가 적어 얇으면서 덴탈 마스크(수술용 마스크) 수준의 차단 기능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비말 차단율은 평균 55%~80% 수준에 이른다.

이날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웰킵스 1개 업체에서 약 20만장을 생산·판매했다. 이 마스크 업체의 온라인몰은 마비되는 등 시중에서 수요가 들끓었다. 그도 그럴 것이 허가받은 다른 3개 업체가 아직 생산예정물량과 출시일을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중 3개 업체가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생산 판매하게 되면 1곳당 약 20만장씩 최소 하루 80만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현재 허가를 신청한 업체가 추가될 경우 하루 100만장 생산량은 빠르게 넘어설 수 있다.

현재 식약처는 기존 공적 판매 대상에 포함되는 보건용 마스크와 수술용 마스크와 달리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생산 공급을 관리하고 있지 않다.
마스크 업체가 원하면 보건용 마스크 생산라인을 전환해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생산하도록 하고 있다.

기온이 상승해 가벼운 마스크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만큼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공급량도 증가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특히 현재 보건용 마스크 재고가 공적 판매처에서 유지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은 줄고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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