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경제활동 재개에 고속도로 교통량 예년 수준 회복

뉴시스

입력 2020.06.08 11:50

수정 2020.06.08 11:50

지난주 고속도로 교통량 전년보다 0.3% 증가 5월 넷째주 이어 2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 주말 교통량은 전년 대비 98% 수준까지 회복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초여름 날씨를 보인 3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2020.05.3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초여름 날씨를 보인 3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2020.05.31.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크게 줄었던 고속도로 교통량이 예년 수준으로 다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주(1~7일) 하루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이 457만7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456만5000대 보다 0.3% 증가한 것이다.

지난 5월 넷째주(2.0% 증가)에 이어 2주 연속 전년 대비 고속도로 교통량이 늘어난 것이다.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교통량이 예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주말(6~7일)의 경우 하루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이 439만1000대로 작년 같은기간 448만대 보다는 2.0% 적었다. 평일에 비해 나들이객이 많은 주말 교통량은 예년 보다 소폭 적은 수준이다.

코로나19 공포심이 커지기 시작한 2월 초부터 고속도로 교통량 감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해 지난 2월 넷째주 주말 교통량은 전년동기 대비 32.5% 적은 수준까지 떨어졌었다. 사람이 많은 곳을 기피하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확진자수 증가세가 꺾이면서 고속도로 교통량도 조금씩 회복세를 나타냈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5월 들어서는 교통량 감소폭이 한 자릿대로 줄었다. 이달 들어서는 사실상 예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정부는 이날부터 초등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순차적인 등교가 예정돼 있어 이번주가 코로나19 방역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일 "내일부터 마지막 단계의 등교수업이 시작되는 만큼 앞으로 한 주가 수도권 방역의 큰 고비가 될 것"이라며 “소규모 종교모임, 동네 탁구장까지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모든 학생의 등교가 시작되는 이번주, 정부와 지자체의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