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무역수지, 서비스 수지 급감했는데
소득수지는 21조원대...해외투자 배당금 등
소득수지는 21조원대...해외투자 배당금 등
일본 재무성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잠정치) 동향에 따르면 일본의 지난 4월 경상수지는 2627억엔(약 2조8900억원)흑자를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84.2%가 급감한 것이나, 흑자 기조 자체는 70개월(5년10월)연속이다.
경상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건 무역수지 적자 영향이 컸다. 일본의 올 4월 무역수지는 자동차 수출 등 급감으로 9665억엔(10조6300억원)적자를 나타냈다.
상품과 서비스 수지가 곤두박질쳤음에도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막대한 소득수지 덕이다. 일본의 4월 소득수지는 1조9835억엔(21조82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투자를 통한 배당수익, 대외금융자산의 이자수익 등이 합쳐진 돈이다.
한편 일본 내각부는 올 1·4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개정치)이 전 분기와 비교해 0.6% 감소해 연율 환산으로는 2.2% 줄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속보치(전기 대비 0.9% 감소, 연율 3.4% 감소)보다 상향 조정된 것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