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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가상자산으로 코카콜라 산다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0 07:56

수정 2020.06.10 07:56

[파이낸셜뉴스] 코카콜라 자동판매기를 이용해 가상자산으로 청량음료를 사 마실 수 있게 된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카콜라 유통업체인 코카콜라 아마틸(Coca-Cola Amatil)이 호주와 뉴질랜드에있는 2000대 이상의 자판기에서 소비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스캔해 가상자산으로 음료 값을 지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코카콜라 아마틸이 '사일로 스마트월렛(Sylo Smart Wallet)'이라는 서비스 제공업체 센트라페이와 협력해 제공하는 것이다. 사일로 스마트월렛은 비트코인 및 ERC-20 기반의 토큰 등 디지털 자산을 지원하며,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와 디지털 지갑을 통합하는 블록체인 서비스다. 센트라페이 CEO 제롬 포리(Jerome Faury)는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소매점에서 신체 접촉을 줄여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게 됐다"며 "이번에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가상자산 결제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보여줬으며, 세계적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북미시장에 진출했으며, 곧 미국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포스트] 가상자산으로 코카콜라 산다

■러시아 개헌 전자투표에 비트퓨리 '엑소넘' 채택
러시아의 개헌 찬반 여부를 따지는 국민투표에 적용될 블록체인 솔루션으로 비트퓨리의 오픈소스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솔루션 '엑소넘'이 채택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러시아 현지 전자투표 공식 홈페이지를 인용해 블록체인 기술은 권한 증명 방식(Proof of Authority mode)으로 작동하며, 스마트계약서를 통해 투표 내역을 시스템에 기록하고, 투표가 완료된 후 이를 해독해 블록체인 시스템에 퍼블리싱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모스크바 당국은 러시아 정부의 개헌 찬반 국민투표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 전자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美 연방보안청, 몰수한 가상자산 관리업체 물색중
미국 연방보안청(USMS)이 범죄자로부터 몰수한 가상자산을 관리하고 처분할 전문업체를 물색중이라고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USMS는 몰수한 가상자산을 경매에 부쳐왔다. 올해 2월 4040 비트코인(BTC)이 2018년 말 이후 처음으로 경매에 나와 약 3770만 달러에 팔렸다. USMS가 보관한 가상자산은 2017년 BTC, BCH, BTG, ETH, LTC 등 1만 5280개에서 2018년 15만 2000개로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1만 8847개로 줄었다.


■올해 가상자산 선물 투자한 기관투자자, 작년대비 2배
미국과 유럽의 기관투자자 중 올해 가상자산 선물에 투자한 기관투자자가 지난해에 비해 2배나 늘어나는 등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관련 정서가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자회사 피델리티 디지털자산서비스(Fidelity Digital Assets Services)의 조사보고서를 인용해 2019년 조사에서 가상자산 선물에 투자하는 미국 기관투자자 수는 40개로 조사됐던 반면, 올해는 올해는 86개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는 미국과 유럽의 774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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