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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시목(市木)' 단풍나무 가꾸기에 주력

뉴시스

입력 2020.06.10 15:49

수정 2020.06.10 15:49


전북 정읍시청.
전북 정읍시청.
[정읍=뉴시스] 이학권 기자 = 전북 정읍시는 시목(市木)인 단풍나무 가꾸기에 주력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단풍나무의 생육 여건을 개선하고 볕데임 피해 대비 단풍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체계적인 대응에 나선다.

단풍나무는 어릴 때는 음수였다가 성장하면서 양수로 변하는 수종으로 다른 나무와 달리 수피가 약한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수액 이동이 시작할 무렵부터 볕데임 피해가 심하고 병해충으로 인한 생육 저하 등으로 고사하는 경우가 발생해 관리가 필요하다.

시는 전체 노선 181.6㎞ 내 10여 종 3만여 그루의 가로수 중 31%를 차지하고 있는 단풍나무에 대해 녹화마대를 이용한 수간 보호 작업을 실시한다.



천변로를 시작으로 호남고와 영창아파트, 정읍천 자전거도로와 수성택지지구 일원 등 주요 노선 25.7㎞ 내 3211그루가 대상이다.

시는 이를 통해 볕데임 피해와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해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건강하고 외관적으로 아름다운 단풍나무로 가꾸기 위해 주기적인 급수작업과 병해충 방제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 가을 선명하고 눈부신 단풍색을 보여주기 위해 세심하게 가로수를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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