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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세종병원·메디플렉스 세종병원, 마취 적정성 평가 '1등급'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0 16:24

수정 2020.06.10 16:24

부천 세종병원·메디플렉스 세종병원, 마취 적정성 평가 '1등급'


[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 지정 심장전문병원 부천 세종병원과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마취 적정성 평가는 심평원이 마취와 관련된 의료서비스의 질, 환자 안전 관리 수준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취약 분야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했다. 이번 평가는 2018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환자에게 마취를 시행한 종합병원급 이상의 344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부천 세종병원·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 시간 △회복실 운영 여부 △마취통증의학과 특수 장비 보유 종류 수 △마취 약물 관련 관리 활동 여부 △마취 전 환자 평가 실시율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 점수 측정 비율 △마취 중·후 정상 체온(36.5도) 유지 환자 비율 △수술 병상 수 대비 마취 전담 간호사 수 비율 △정맥마취 중 감시 하 전신마취(MAC) 시행 비율 등 총 13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각각 종합점수 97.5점, 95점을 받았다.
이는 병원 전체 평균 82.2점을 웃도는 점수로 1등급을 획득했다.

부천 세종병원 이명묵 원장은 "첫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얻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마취가 필요한 환자가 보다 안전하게 시술 및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보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오병희 원장은 "마취는 시술, 수술 등을 시행하기 전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 과정이며, 진정상태로 유도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환자의 안전이 중요한 분야"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안심하고 내원할 수 있도록 마취 분야 의료의 질을 높이고, 더욱 철저하게 안전 관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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