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탄성 · 접착소재 국산화" R&D 클러스터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0 18:10

수정 2020.06.10 18:10

市, 소재산업 육성전략 발표
2025년까지 3600억 이상 투자
부산시가 오는 2025년까지 첨단소재 육성에 3600여억원을 투자한다.

시는 민선7기 핵심정책인 '신산업 발굴 육성 및 주력산업 고부가가치화'의 일환으로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첨단소재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시가 신규 기획사업에 대해 올해 정부 공모사업 신청과 대정부 건의 등을 통해 확보한 국비 1302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773억원 규모의 과제에 선정됨에 따른 것으로 오는 2025년까지 자동차, 조선, 신발, 항공 등 지역 주력산업에 접목 가능한 지역특화 전략 핵심소재를 집중 육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 시는 1903억원 규모의 신규 기획과제를 포함, 총 3676억원 규모의 부산시 첨단소재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하고 이날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시는 우선 자동차, 조선, 항공 등 전 산업 핵심소재로 사용되지만 상용화 기술 미확보로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탄성 및 접착소재 자립화를 위한 글로벌 고부가가치 탄성소재 연구개발(R&D)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기능성 탄성소재와 규제대응형 점·접착소재 개발 등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부산이 글로벌 탄성소재 R&D 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한국탄성소재연구소(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설립한 연구소를 R&D 혁신 거점으로 활용해 탄성소재 수요·공급산업 집적지인 경남·전남도와 함께 지역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협력 R&D 및 비R&D 사업을 발굴, 추진해 지역 특화산업 간의 상호연계를 통한 남해안 탄성소재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조선해양 첨단소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용 경량·고강도 복합소재를 개발하고 조선해양 경량·고성능 소재 혁신 플랫폼을 구축한다.

시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기업지원과 일자리 창출형 전문인력 양성, 밸류체인 네트워크 강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해양레저 소재를 국산화하기 위한 핵심기술 개발과 염분·파도 등 극한환경에 노출되는 해양시설물의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자 관련 기술개발 및 장비구축의 필요성을 정부에 적극 건의해 해양섬유산업 관련 기업의 제품 기획 단계부터 사업화까지 산업 전주기 지원거점 마련을 위한 신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섬유소재는 최근 세계적인 자동차 연비규제 강화에 발맞춰 자동차용 경량 열경화성·열가소성 탄소복합재를 개발한다.
기존 열경화성 탄소섬유복합재는 우수한 기계적 물성을 갖지만 내충격성이 약한 만큼 고내충격성 열가소성 복합재를 접목해 물성을 보완하면 다양한 자동차 부품에 적용할 수 있으므로 경제성이 매우 우수하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