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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대위, 오늘 '경제혁신위' 출범…기본소득 논의 시동

뉴시스

입력 2020.06.11 06:01

수정 2020.06.11 06:01

위원장에 '경제통' 윤희숙 의원 내정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2020.06.10.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2020.06.10.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비대위 산하 경제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킨다. 위원장은 윤희숙 초선 의원(서울 서초갑)이 맡는다.

통합당 비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경제혁신위는 대략적인 인선 결과와 함께 이날 공식 출범한다. 김 위원장은 '경제통'으로 불리는 윤 의원에게 위원장직을 제안했다.

윤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 KDI 재정복지정책연구부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어 김 위원장이 "근본적으로 검토할 시기"라고 선언한 기본소득 문제를 다룰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 위원장이 '기본소득'을 화두로 던진 상태인 만큼 이번 경제혁신위의 역할은 막중할 것으로 보인다.
'물질적 자유 극대화'와 '전일 보육제' 등 김 위원장이 핵심 사안으로 다루겠다고 언급한 내용들이 위원회를 통해 얼마나 현실적으로 구체화될 것인지에 눈길이 쏠린다.

비대위 내에서는 부동산·주택·토지 분야 정책을 맡은 김현아 위원이나 인공지능(AI)·4차산업혁명 등 포괄적인 경제 분야를 맡은 성일종 위원도 경제혁신위 참여가 점쳐진다.


외부인사 중에는 김종대 전 국민건강보험 이사장, 곽수종 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등이 거론된다. 두 사람은 모두 총선 당시 발족했던 선대위 산하 '비상경제대책위원회'에 참여했다.


통합당 관계자는 "혁신위 내에서도 경제, 복지 등 분과가 나뉠 것으로 보인다"며 "김 위원장이 예전에 '경제민주화'를 갖고 나온 것처럼 경제혁신위를 통해 본격적으로 '기본소득' 과제에 집중하고 이슈 띄우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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