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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美 시카고行 KE307편에 67개 카고시트백 설치..."국내 최초"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10시 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시카고로 향하는 여객기 KE037편에 처음으로 카고시트백을 장착한다. 카고 시트백은 기내 좌석에 화물을 적재할 수 있도록 특별 포장된 별도의 가방을 말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여객기 777-300 1대에 최대 67개 카고시트백을 싣기 위해 여객기 2대 분량의 카고시트백을 구입했다.
대한항공이 이처럼 좌석에 화물을 싣을 수 있게 된 것은 국토교통부가 기내 화물 운송을 한시적으로 허용키로 한 덕분이다. 이는 대한항공 항공화물 실적에 적잖이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측은 앞서 "기내 좌석을 활용한 항공화물 수송을 검토 중이긴 하지만 현재로선 불확실하다"고 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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