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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그라운드X, 2030세대와 디지털 자산 시대 연다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1 11:03

수정 2020.06.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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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블록체인학회와 디지털 자산 활동 그룹 ‘MDAG’ 출범
[파이낸셜뉴스]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는 2030세대 관점에서 디지털 자산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밀레니얼 디지털 자산 그룹(MDAG)’을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디지털 자산은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보다 넓은 개념이다. 디지털 형태의 상품권, 쿠폰, 포인트·마일리지는 현금성 디지털 자산이고, 게임 아이템과 디지털 콘텐츠처럼 사용자가 획득하거나 만들어 내는 디지털 개체들 역시 디지털 자산에 속한다는 게 그라운드X 설명이다. 기존 디지털화된 아이템은 복제될 수 있어 가치를 매기기 어렵지만, 카카오 그라운드X가 개발 운영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으로 NFT(대체불가능한 토큰) 기능을 적용하면, 게임 아이템은 물론 개인이 직접 만들어내는 콘텐츠와 데이터 등 모든 종류의 아이템을 토큰화한 뒤 가치를 매길 수 있다.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왼쪽부터 4번째)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테헤란로 본사에서 열린 MDAG 발대식 후 MDAG 멤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그라운드X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왼쪽부터 4번째)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테헤란로 본사에서 열린 MDAG 발대식 후 MDAG 멤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그라운드X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를 비롯해 50여 명의 MDAG 멤버들은 전날 서울 테헤란로 그라운드X 본사에서 MDAG 발대식을 가졌다. MDAG는 가천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자대학 블록체인학회와 블록체인 필진모임 ‘노더(Noder)’ 구성원들이 초기 멤버로 합류한다.

MDAG 멤버들은 형식이나 방법의 제한 없이 디지털 자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디지털 자산 관련 연구 및 구현 사례 발굴 △디지털 자산 관련 콘텐츠 제작 및 소셜 채널 공유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을 활용한 디지털 자산 발행 및 실생활 활용 등이다.

그라운드X는 향후 MDAG 활동 결과물을 공식 리포트로 발간해 대중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MDAG 활동을 성실히 수행한 멤버들에게는 활동 이력이 담긴 NFT 형태 인증 카드가 지급된다. 이 카드는 그라운드X가 개발 운영하는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에 기록된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MDAG는 그라운드X가 아닌 2030세대가 직접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그룹”이라며 “개개인의 적성과 특기를 살린 창의적인 방법으로 디지털 자산의 잠재성과 활용 가능성을 탐색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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