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5명, 전원 수도권…"리치웨이·쿠팡·탁구발 확산 지속"(종합)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명이 발생하면서 11일째 일일 30명대를 넘어서고 있다. 검역과정에서 2명을 제외하고 전원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크게 늘고 있진 않지만 새로운 집단감염지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어 당국의 우려가 크다. 서울 관악구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 확산세가 커지며 다른 방판업체 등으로 불똥이 튀었고,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와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탁구클럽), 교회 모임 관련 확진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총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전날보다 45명 증가한 1만1947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76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2.31%다.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월26일부터 6월9일까지 '19→40→79→58→39→27→35→38→49→39→39→51→57→38→38→50→45명'으로 11일째 30명을 넘고 있다.
신규 격리해제자 수는 43명으로 총 완치자 수는 1만654명, 완치율은 89.2%다. 완치율은 5월26일 91.5%를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 중이다.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1017명으로 전날보다 2명 늘었다. 방역당국이 당초 밝힌 안정적인 의료체계 가동을 위한 기준인 1000명 이하 수준을 넘어선 상황이다. 이 수치가 '0'이 돼야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지만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격리해제자 수를 넘으면서 매일 증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45명 중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내 발생은 40명으로 전원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이 20명, 경기 15명, 인천 5명이다.
리치웨이발 확산세가 매섭다. 경기도에선 리치웨이를 방문했다가 확진된 60대 여성이 다녀갔던 성남시 소재 방문판매업체 NBS파트너스 관련해 확진자가 1명이 추가됐다.
또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SJ투자회사는 이 회사 콜센터에서 지난 7일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SJ투자사 관련 확진자들이 리치웨이 관련으로 재분류됐다. 경기도는 이날 SJ투자사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그 밖에 리치웨이와 직접 연관된 확진자도 1명 나왔다.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서울 양천구 탁구클럽 관련 확진자들도 경기지역에서 각 2명씩 발생했다. 특히 수원에서 양천구 탁구클럽을 다녀와 코로나19에 확진된 20대 남성(수원 70번)의 부모님(수원 72·73번)이 모두 확진됐다. 어머니인 수원 72번 확진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스마트제조동에서 청소 업무를 담당하는 협력업체 직원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 1명도 경기도에서 나왔다. 경기도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12명이라고 밝혀 방대본 통계인 16명과 차이가 난다. 전날 경기도가 밝힌 과천 군부대 국방안보지원사령부 관련 확진자가 이날 방대본 통계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에서도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들이 쏟아졌다. 앞서 리치웨이를 방문했던 직원으로부터 연쇄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에서 근무한 60대 남성(동작구 54번)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관악구와 광진구에서도 명성하우징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춘천 9번 확진자와 접촉한 20대 여성 두명(관악구 70번·광진구15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양천구 신정 1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양천구 60번)은 SJ투자회사 관련 확진자인 부인(양천구 59)과의 접촉으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해외 유입발 확진 사례는 5명이다. 검역과정에서 2명이 확인됐으며,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정부는 지난 4월1일부터 모든 입국자들에 대한 검사 또는 격리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정부 통제범위에 들어온다.
누적 확진자 1만1947명의 지역은 대구 6888명, 경북 1383명, 서울 1048명, 경기 992명, 인천 300명, 충남 150명, 부산 148명, 경남 127명, 충북 61명, 강원 59명, 울산 53명, 세종 47명, 대전 46명, 광주 32명, 전북 21명, 전남 20명, 제주 15명 순이다. 이외 검역과정 누적 확진자는 558명을 기록했다.
누적 의심 환자 수는 106만6888명이며, 그중 102만9447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2만5494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