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그린뉴딜에 4639억 추경 편성 해상풍력에 195억 할당
울산시, 2025년 울산 앞바다에 원전1개와 맞먹는 풍력발전단지 조성
향후 국내 조선 해양플랜트까지 사업 연계, 21만 명 고용효과 기대
울산시, 2025년 울산 앞바다에 원전1개와 맞먹는 풍력발전단지 조성
향후 국내 조선 해양플랜트까지 사업 연계, 21만 명 고용효과 기대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형 뉴딜'의 핵심사업으로 떠올랐다.
15일 울산시에 따르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은 수심 200m 이내의 동해 대륙붕과 연중 평균풍속 초속 8m 이상의 우수한 자연조건을 바탕으로 하는 재생에너지 산업이다.
2025년까지 약 6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원자력 발전소 1개 규모와 맞먹는 1GW 이상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며, 이후 2030년까지 6GW 이상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단지가 만들어진다.
울산의 신고리원전이나 울산화력 등의 발전소와 연결된 기존 송,배전망을 이용할 수 있고, 미포산단 등 대규모 전력소비처를 곁에 두고 있어 안정적인 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다 조성 과정에서 침체에 빠져 있는 국내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기반까지 활용할 수 있고 부유체의 수출 등 지속적인 발전도 도모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열린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판 뉴딜’에 “그린 뉴딜이 포함돼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이 나오면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이 주목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앞서 제3차 추가경정예산에 4639억의 ‘그린 뉴딜’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195억 원이 해상풍력 부문에 할당됐다. 향후 해상풍력 분야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신호탄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최근 울산시는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육성사업을 이번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울산형 뉴딜'에 포함시켰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인간의 생산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현재의 석탄에너지에서 저탄소 신재생에너지 기반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해당 분야의 고용과 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그린뉴딜 정책의 목표”라며 부유식 해상풍력이 '그린 뉴딜'과 울산형 뉴딜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자심감을 내비췄다.
울산시는 오는 2030년이면 전 세계의 부유식 해상풍력시장이 12GW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련 산업의 기술이 상용화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는만큼 빠른 시일 내에 산업을 육성해 세계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울산시는 그동안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의 기술 국산화와 경쟁력을 높이는 데 노력해 왔다.
총 사업비 약 92억 원을 투입해 ‘5MW급 부유식 대형 해상풍력 발전시스템 설계기술 개발’과 ‘200MW급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기술 개발’ ‘정부 R&D과제에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했다.
올해는 국비 275억 원 규모인 1단계 ‘MW급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개발’에 치중하고 있다. 2단계는 2025년까지 추진한다.
송철호 시장은 “2030년까지 6GW 발전단지 목표 달성 시 약 21만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5개 민간투자사들의 한국지사 울산 유치와 100여개 이상의 서플라이 체인업체의 울산공장 설립 등도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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