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코로나 칩거' 푸틴, 한달만에 공식 석상...개헌 지지 강조

뉴시스

마스크 없이 국경일 행사 참석...그동안 관저서 원격 업무 "개헌 전폭적 지지 확신"...7월 1일 국민투표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12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의 날' 국경일 행사에 참석했다. 2020.6.13.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12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의 날' 국경일 행사에 참석했다. 2020.6.13.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피해 칩거 중이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 달여 만에 공식 석상에 나왔다.

AFP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은 1990년 구 소련 붕괴 후 러시아 연방의 설립을 기념하기 위한 국경일이다.

마스크 없이 모습을 드러낸 푸틴 대통령은 코로나19 기간 의료진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다음달 추진하는 개헌이 국민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전승기념일을 마지막으로 공식 일정을 자제해 왔다. 모스크바 외곽에 위치한 관저에 머물면서 원격으로 국정을 운영했다.

러시아는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취한 봉쇄 조치들을 5월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완화 중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연기한 일정도 속속 재개했다. 5월 9일 계획했다가 취소한 2차 세계대전 승전 75주년 기념 열병식은 이달 24일 열린다.

7월 1일에는 개헌 국민투표가 예정돼 있다. 이번 투표는 대통령 연임 제한에 관한 헌법을 수정해 푸틴 대통령이 다시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을 연다. 이대로라면 푸틴은 최대 2036년까지 집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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