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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호수예술축제 라인업 45편 완성…장르 ‘다채’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3 00:58

수정 2020.06.13 00:58

2020 고양호수예술축제 공식초청작-창작중심 단디 '꽃과 여인'.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2020 고양호수예술축제 공식초청작-창작중심 단디 '꽃과 여인'.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0 고양호수예술축제 공연 프로그램 공모에서 공식초청작 13편, 자유참가작 19편, 고양동행작 10편, 고양이음작 3편 등 45편이 선정됐다.

고양호수예술축제는 올해 11회를 맞이하며 오는 9월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공원 등 거리 곳곳에서 펼쳐진다. 공연 내용이 우수하고 수준 역시 높아 경기관광특성화축제, 경기도 대표 지역공연예술축제로 선정됐다.

고양문화재단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단체 초청이 사실상 불가능해져 국내 프로그램 공모 선정에 더욱 정성을 쏟았다. 공모 프로그램은 공식초청작, 자유참가작, 고양동행작, 고양이음작 등 4개 부문으로 총 182개 작품이 응모했다.

이 중 공식초청작 13편, 자유참가작 19편, 고양동행작 10편, 고양이음작 3편 등 45편이 선정됐다.
예비작으로 공식초청작 1편, 자유참가작 6편도 확정했다.

2020 고양호수예술축제 공식초청작-예술불꽃 화랑 '소녀와 불꽃 용'.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2020 고양호수예술축제 공식초청작-예술불꽃 화랑 '소녀와 불꽃 용'.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공식초청작은 국내 정상급 거리예술단체가 대부분 포함됐고 장르 또한 공중퍼포먼스, 거리극, 거리무용, 퍼레이드, 불꽃복합장르 등 다양하다.
자유참가작은 중-소 규모의 대중 친화적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며 마술, 풍선 퍼포먼스, 아동극, 인형극 등 다채롭게 꾸려진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거리예술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신설된 고양동행작에는 젊은 예술가의 신생 거리예술단체와 신선한 복합장르 예술단체가 다수 선정됐다.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2일 “온라인 비대면 관람과 같은 언택트(Untact) 문화가 공연예술 관람의 한시적 대안은 될 수 있겠으나, 장기적으로는 철저한 거리두기 및 방역이 공존하는 직접 관람문화를 새롭게 창출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야외 축제 특성에 맞는 매뉴얼을 만들어 새로운 축제 문화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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