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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속도내는 IT서비스 빅3, 국내외 시장 선점 경쟁

삼성, 모바일 공무원증 등 참여
LG, 글로벌 DID 표준화 주도
SK, 지역화폐 디지털화에 앞장
블록체인 속도내는 IT서비스 빅3, 국내외 시장 선점 경쟁
블록체인 속도내는 IT서비스 빅3, 국내외 시장 선점 경쟁
삼성SDS는 지난 3월 이스라엘 크레도락스 본사에서 블록체인 및 RPA 솔루션 기반 지급결제 플랫폼 사업협약식을 가졌다. 모시 셀핀 크레도락스 최고기술책임자 겸 최고운영책임자, 임종칠 삼성SDS 유럽법인장(상무), 이갈 로템 크레도락스 최고경영자(사진 왼쪽 첫번째부터)가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삼성 SDS, LG CNS, SK㈜ C&C 등 대형 IT서비스 업체들이 블록체인·가상자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물류 등 산업 전반에 걸쳐 IT솔루션을 제공해 온 산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인 블록체인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국제표준까지 확보해 글로벌 강자가 되겠다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블록체인 공공사업서 시장 만든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 SDS, LG CNS, SK㈜ C&C는 각자 개발한 넥스레저 유니버설(넥스레저), 모나체인, 체인제트 등 블록체인 플랫폼을 바탕으로 정부 시범사업은 물론 서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 SDS는 최근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2차 민간사업자에 도전한 데 이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오는 12월 도입될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공무원증 사업에 참여한다. 또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크레도락스와 넥스레저를 활용한 업무자동화(RPA) 솔루션 기반 지급결제 플랫폼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더리움 창립 멤버 조셉 루빈이 이끄는 컨센시스 등과 협업을 이어온 SK㈜ C&C는 최근 블록체인과 지역화폐를 결합한 '사회적 가치(SV)-지역화폐'를 선보였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각 지방자치단체 지역화폐를 디지털 자산형태로 바꿔 쓸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이때 쓰고 남은 디지털 자산은 이용자 선택에 따라 기부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글로벌 협력으로 국제표준 선점

LG CNS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주도로 블록체인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 식품안전, 자율주행, 전기차 배터리 관리 등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 관련 컨소시엄에 잇달아 합류한 게 대표적이다.


또 국제운전면허증이나 여권처럼 전 세계 어디서나 쓸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DID, 신원식별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DID 기업 '에버님'과 협업 중이다. 에버님은 DID 기술기업 연합체 소버린 재단을 창립했으며, DID 글로벌 표준을 정립하고 있는 국제 웹 표준화 컨소시엄(W3C)에서 표준 수립을 주도하고 있다.

LG CNS CTO 김홍근 전무는 "에버님과 협력해 전 세계에서 통용될 수 있는 DID 솔루션과 서비스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관련 공공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DID 글로벌 표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