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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시티타워 건설사업 속도 낸다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4 06:00

수정 2020.06.14 17:27

IFEZ 경관위 조건부 심의 통과
청라시티타워 조감도
청라시티타워 조감도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청라시티타워가 경관심의를 통과해 건설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개최된 제12차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경관위원회에서 청라시티타워㈜가 신청한 청라시티타워 및 복합시설에 대한 경관위원회 안건이 조건부로 심의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IFEZ 경관위원회는 △세련된 야간경관을 위한 미디어 파사드와 경관 조명 동시 검토 △기존 크리스탈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 보완 등을 심의 조건으로 달았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본격적인 공사를 위해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소방심의, 사전재난영향평가, 구조안전심의, 건축허가(허가사항의 변경) 등의 후속 행정절차를 서두르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청라시티타워는 청라호수공원 일대 부지면적 3만3058㎡(약 1만평)에 총사업비 4158억원을 들여 높이 448m 규모(지상 30층, 지하 2층, 연면적 9만6469㎥)로 건축될 예정이다.

청라시티타워가 완공되면 국내 최고 높이의 전망 타워이면서 세계에서 여섯 번째 높은 타워로 기록된다.
타워 최상층에는 천정이 개방된 탑플로어·스카이데크(30층, 378m)가 설치되고, 최고의 높이에서 도시와 바다를 전망할 수 있는 고층 전망대(27~28층, 351~360m), 포토존과 땅을 바라보며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글라스플로어(22층)도 설치된다.

이 밖에 360도 전망이 가능한 스카이워크(22~26층). 외부 전망 공간인 루프탑(11층), 저층 전망대(9~10층) 등 다양한 쇼핑과 전시장을 관람할 수 있는 복합시설(지하 2~지상 3층)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경관심의 통과로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숙원인 청라시티타워 건설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시티타워가 청라는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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