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선발' 두산 박종기, 4⅔이닝 3피안타 '3실점'
(대전=뉴스1) 이재상 기자 = 두산 베어스의 대체 선발 우완 박종기(25)가 시즌 첫 등판에서 무난한 피칭을 했다. 다만 타자들이 침묵하면서 오히려 패전 위기에 놓였다.
박종기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9㎞의 직구와 함께 커브, 포크볼 등을 고르게 던졌다. 직구 42개(139~149㎞), 커브 23개(112~121㎞), 슬라이더 3개(132~135㎞), 포크볼 5개(130~135㎞)를 구사했다.
두산은 이날 선발 이용찬이 나오는 로테이션이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박종기가 처음으로 기회를 잡았다.
두산은 서스펜디드 2차전 경기를 앞두고 1인 특별엔트리로 박종기를 올렸다.
2013년 육선성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박종기는 2015년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3경기 2⅓이닝에 나와 4피안타로 평균자책점 11.57의 성적을 냈다.
이후 1군에서 볼 수 없었던 박종기는 선발 자리가 구멍 나면서 5년 만에 모처럼 1군 등판 기회를 잡았다.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2회까지 6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운 박종기는 3회 1사 후 최재훈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박종기는 0-1로 밀리던 4회말 2사 1루에서 정진호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았지만, 2루 주자 정은원이 홈에 들어오다 잡히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박종기는 5회 1사 이후에 노태형에게 우익수 앞 안타, 최재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한결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두산 벤치는 박종기의 투구수가 70개를 넘자 권혁으로 교체했다. 박종기의 투구수는 74개.
다만 이어 나온 구원 투수들이 부진하며 박종기의 자책점이 계속 늘어났다.
권혁이 2사 1,2루에서 이용규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자책점이 '2'까지 늘어났고,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채지선이 2사 만루에서 호잉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결국 3자책점을 기록하게 됐다.
두산은 5회까지 0-3으로 끌려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