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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백성 삶 어려우면 왕이라도 쫓아내야"…민주당 고강도 비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1대 원구성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시급한 민생 현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와 집권 여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삼봉 정도전의 글을 인용하면서 "백성의 삶을 위태롭게 하면 왕이라도 쫓아내야 한다"고 일갈했다.
주 원내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도전이 "왕이라는 자리는 민생을 살리는 선정(善政)으로 보장된다"고 '조선경국전'에 적었던 것을 언급하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정도전에게는 왕조와 왕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이 없었다"며 "민생과 민심을 위배하는 군주의 권력을 가차없이 갈아치울 수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민주당과 원구성 협상을 진행하면서 참 답답하다"며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얻은 177석이 자신들에게 질적으로 다른 권력을 부여했다고 우기고, 아주 뻔뻔하게 민주화 이후 우리가 쌓아온 의회 운영의 룰을 지키지 않겠다고 한다"고 직격했다.
그는 "민주당이 177석이 아니라 277석을 얻었더라도 헌법정신과 국가운영의 기본 틀을 바꿀 수는 없는 것"이라며 "국민은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잠시 주권을 위임했을 뿐이고, 내일이라도 그 위임을 철회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청와대와 집권여당의 책무는 첫째도, 둘째도 민생 살리기"라며 "여당이 법제사법위원회를 차지하겠다고 이렇게 몽니를 부릴 때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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