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구단은 이적료 1500만 유로 책정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14일(현지시간) "포르투가 중앙 수비수 김민재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전북 현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는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궈안으로 이적했다.
중국행 과정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왓포드가 영입 의사를 보였지만, 이미 베이징과 계약에 합의하면서 유럽 진출은 무산됐다.
그러나 김민재는 여전히 유럽 무대를 노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포르투갈 명문 구단 포르투가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한국 대표 수비수로 국제무대에서 검증된 김민재를 영입 후보에 올려놓았다.
아 볼라는 "김민재는 한국의 판 다이크라는 별명을 가졌다"라고 소개했다. 버질 판 다이크는 지난해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세계적인 수비수다.
문제는 이적료다. 베이징 구단은 김민재의 몸값으로 최소 1500만 유로(약 204억원)를 원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구계가 얼어붙은 가운데 이 정도 이적료를 지불할 구단은 많지 않다.
이 매체는 "포르투가 한국과 파트너십을 염두에 둬서김민재에게 투자할 수 있다. 또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좋은 추천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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