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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미래 선도형 첨단분야 학과 신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5 14:12

수정 2020.06.15 14:12

데이터과학과, 스마트보안학부 융합에너지공학과 90명 증원
고려대학교 전경.
고려대학교 전경.


[파이낸셜뉴스] 고려대학교가 2021학년도부터 첨단 분야 학과를 신설, 급변하는 환경에 맞는 미래 선도형 인재를 양성한다. 신설되는 학과(부)는 데이터과학과, 스마트보안학구, 융합에너지공학과로 각각 정원 30명을 선발한다.

고려대는 최근 교육부에 이 같은 학과(부) 신설을 건의했고, 고육부의 심사를 거쳐 증원을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데이터과학과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에 특화된 학과로 데이터과학 응용 능력을 기반으로 독창적인 기술을 창출하는 융복합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보안학부는 보안 및 정보기술, 융합적 지식을 기반으로 믿을 수 있는 스마트 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융합에너지공학과에서는 나노기술, 정보기술, 바이오기술을 융합해 미래에너지기술을 개척하고 사람 중심의 디자인과 정책 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에너지 리더를 양성한다.


고려대는 이 외에도 SK하이닉스와 30명 정원의 반도체공학과를 계약학과로 신설했다. 고려대와 SK하이닉스가 공동개발한 4년 과정의 커리큘럼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과 실무적 시직을 갖춘 인력 양성을 목표로 맞춤형 교육을 받는다.
1~2학년에는 기본 교양과 기초 전공 과정으로, 3~4학년에는 심화 전공과 융합 전공을 거쳐 학부 인턴을 통해 실제 연구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학비 전액과 보조금을 SK하이닉스에서 장학금으로 지원받고 졸업 후에는 SK하이닉스에 채용 또는 대학원 과정 연계진학이 가능하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첨단학문을 접하며 성장한 학생들이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사회가 필요로 하는 미래형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교육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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