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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TP, 맞춤형 지원대상 모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6 10:06

수정 2020.06.16 10:06

시제품제작 등 바우처 지원…최대 3000만원까지
대구테크노파크 전경. 사진=대구테크노파크 전경
대구테크노파크 전경. 사진=대구테크노파크 전경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기업이 '원하는 대로!'"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와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 기업지원단은 사업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추진하는 '지역기업 혁신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예산 소진시까지 연중 상시 모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시제품 제작, 마케팅, 특허, 인증 등 기업이 원하는 전 분야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주요 내용이다.

실제 대구의 의료기기 기업인 A사는 맞춤식 재활로봇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이후 자금 문제 등으로 제품 판매를 위한 다각적인 홍보가 어려웠다. 하지만 지난해 대구TP로부터 마케팅, 디자인 등 바우처 패키지 지원에 힘입어 3억여원의 신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었다.

또 홍콩, 폴란드, 덴마크 등의 현지 바이어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경북에 소재한 섬유업체인 B사 역시 중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공세로 해외 시장 다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차에 경북TP의 비즈니스 모델(BM) 수립 지원을 받기 시작하면서부터 해외 바이어 발굴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했다. 그 결과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현지 기업들과 수출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수출액은 183만여달러에 달한다.

올해 모집대상은 대구는 △의료헬스케어 △분산형 에너지 △첨단소재부품 경북은 △지능형 디지털기기 △하이테크 성형가공 △바이오 뷰티 △기능성 섬유 등에 종사하는 기업이다. 해당 소재지에 사업장을 갖고 있으면 모두 지원 가능하다.

지원분야는 시제품 제작, 제품 고급화, 마케팅 등 기업이 원하는 전 분야로, 단일 또는 패키지로 지원 가능하다. 대구와 경북 모두 선정 기업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배선학 대구TP 기업지원단장은 "이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된 지역 기업 활동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혁신 성장을 주도할 대구경북의 역량 있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지역기업 혁신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대구TP는 41개사를 지원, 37억5000만여원의 사업화 매출액 발생과 45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경북TP도 35개사를 지원해 92억여원의 사업화 매출액 발생과 98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올렸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