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현대카드-스타벅스 맞손...스타벅스 전용 신용카드 나온다

뉴스1

입력 2020.06.16 10:18

수정 2020.06.16 10:18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왼쪽),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현대카드 제공) © 뉴스1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왼쪽),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현대카드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현대카드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 스타벅스 더종로R점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가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반기 국내 최초 커피 브랜드 전용 신용카드가 나온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스타벅스와 현대카드가 스타벅스 전용 카드를 함께 설계해 출시하고, 현대카드가 카드 운영과 마케팅 등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PLCC는 전용 신용카드를 갖고자 하는 기업이 전문 카드사와 함께 운영하는 카드로, 카드 혜택과 서비스 등을 해당 기업에 집중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1999년 국내 진출 이후 지금까지 PLCC는 물론 일반 제휴 신용카드도 출시한 적이 없다.

스타벅스가 자사 브랜드 카드 파트너로 현대카드를 택한 것은 PLCC 사업을 개척해 쌓아온 역량을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스타벅스의 별이 최초로 담긴 카드'라는 의미를 살려 상품 컨셉트와 마케팅 전략을 준비할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양사는 PLCC 상품 운영과 함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는데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