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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매매 심리지수 석 달 만에 '상승 전환'

뉴시스

입력 2020.06.16 11:01

수정 2020.06.16 11:01

국토연구원 5월 부동산시장소비심리지수 수도권·비수도권 동시에 '상승국면' 전환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신설동에 개관한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 견본주택에서 청약 희망자들이 길게 줄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0.06.1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신설동에 개관한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 견본주택에서 청약 희망자들이 길게 줄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0.06.1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정부 규제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하락하던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자 심리지수가 석 달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2020년 5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21.5로 지난 4월 105.0보다 16.5포인트(p) 상승했다.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석달 만이다. 지난 2월 131.5까지 올랐던 서울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지난 3월 117.6, 4월 105.0로 하락한 바 있다.

이 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소비자의 행태변화 및 인지수준을 0~200의 숫자로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국토연구원은 이 지수를 3개 국면으로 구분하고 있다. 0∼95는 하강 국면, 95∼114는 보합 국면, 115∼200은 상승 국면으로 보고 있다.

전국의 주택매매 소비자 심리지수도 118.5로 지난 2월 이후 석 달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전국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2월 127.6을 기록한 후 3월 115.6, 4월 108.5로 하락했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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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120.6으로 전월 대비 9.7포인트 올랐고, 비수도권도 116.6으로 전월 대비 10.1포인트 상승했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0.0포인트 올라 상승국면으로 전환했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동시에 상승국면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18.6으로 4월(112.2) 보다 6.4포인트(p) 상승했다.
인천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27.2로 전월(120.8)보다 6.4포인트(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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