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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호 의원에 "분수 알라"..시사평론가 김갑수, 방송 하차

뉴시스

입력 2020.06.16 17:26

수정 2020.06.16 17:26

[서울=뉴시스] 시사평론가 김갑수. (사진=KBS 사사건건 방송 캡쳐)
[서울=뉴시스] 시사평론가 김갑수. (사진=KBS 사사건건 방송 캡쳐)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탈북민 출신 지성호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분수를 알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던 시사평론가 김갑수씨가 해당 방송에서 하차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KBS 측은 이날 "KBS 1TV 사사건건 패널로 출연한 김갑수씨의 프로그램 하차가 결정됐다"며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 8일 '사사건건'에 출연해 "지성호 의원이라는 사람에게 한 마디 하겠다"며 "분수를 아세요! 분수를 아시라고! 우리가 받아주고 의원까지 시켰으면 그런 소리 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 의원이 최근 논란을 빚는 탈북단체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북한 주민의 알 권리 차원"라며 막아선 안 된다고 주장하자 이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지 의원은 다음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북한 정권의 냉혹한 인권 현실보다 견디기 힘든 것은 김 평론가의 말처럼 탈북민을 이방인으로 취급하는 것"이라며 "표현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인정되지만, 그렇다고 타인에게 형법에 반하는 모욕을 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KBS에 대해서도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를 잊지 말아 줬으면 한다"며 "이번 발언을 포함해 여과되지 않은 표현들이 난무하는 방송을 공영방송이라고 부를 수 있겠느냐. 이번 문제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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